박원숙의 함께 살아요 시즌3 연출 허정훈 이강숙 신승미 윤하늘 출연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김영란 김청 이경진 방송
박원숙 ‘같이 살아요’ 시즌 3144회 최진희 딸 권유로 재혼사업가 남편 15억원 빚 갚기
지난 7일 방송된 KBS1 ‘박원숙의 함께 살아요 시즌3’ 144회에서는 가수 최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진희는 “노래한 지 48년이 됐다”며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학창시절 합창부장을 맡았다. 선생님이 클래식 전공을 제안했는데 제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며 “어느 날 신문에 가수 모집 공고가 났는데 친구가 오디션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당시 500여 명이 지원했지만 친구들은 떨어져 내가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하던 무명시절 작곡가 김희갑 선생님을 만났다. 제 노래 실력을 칭찬하면서 “당신 덕분에 다시 가요를 하고 싶어졌다”고 말씀하셨다. 며칠 뒤 ‘너는 내 인생’을 작곡해 오셨다”며 “우연히 방송국에 낸 노래가 히트한 것이다. 두 달 만에 12곡을 넣어 데뷔 앨범을 냈고 그 중 5곡이 히트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진희는 나는 지금까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무명 가수 시절에도 당시 공무원 월급이 4만원이었는데 월 180만원씩 벌었다. 20대 중반에는 그 돈으로 엄마 집도 사줬다”며 “히트곡 한 곡만 먹고 산다는데 총 20곡이 넘는다. 작은 빌딩도 있다. 노래하면서 한눈 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성기를 회상하며 45일 만에 집에 왔다. 미국 공연을 하고 한국에서 CF 촬영을 하고 집에 가지 못하고 일본 공연을 갔다. 돈 버는 기계로 실제로 집에 계수기도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이혼의 아픔이 있는 최진희는 “무릎 아래 딸이 하나”라고 밝히며 그 딸이 재혼을 추천했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사업가 유승진과 재혼 23번째라고 밝힌 재혼한 남편과 딸 사이가 좋냐”는 말에 최진희는 “그렇다”며 “딸이 ‘엄마 저 아저씨에게 우리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혼 후 2년간 딸을 만나지 못했다는 최진희는 “2년 뒤 딸이 왔다. 전 남편이 딸을 안 줬다”며 “아이를 두고 와서 잠을 못 자고 술을 마시고 잤다. 자다가도 잠에서 깨서 옷을 들고 아이에게 가려고 했다고 회상했습니다.재혼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런 사람은 없다”고 남편을 칭찬한 최진희는 “우리 남편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말했습니다.남편이 자신의 팬이었다고 밝힌 최진희는 이혼하고 차 한 대만 가져왔다. 15일이 지나자 그 차는 경매에 부쳐졌다. 행사에 가야해서 할부로 차를 사서 탔어. 그 차로 행사장에 갔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차를 한 대 사서 서울로 보냈다. 나 혼자만 좋아할 때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좋아했는데 차를 보내줬냐”며 “저는 삼륜차 한 대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반응했습니다.또 최진희는 “디너쇼 때 옷을 맞추는데 그걸 보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반지, 귀걸이 세트를 맞춰 보냈다”며 “열혈팬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남편과의 첫 만남을 묻자 최진희는 “지인이 남편에게 ‘최진희 공연에 가보자’고 했는데 남편이 ‘노래는 잘하는데 너무 못생기지 않냐’고 하더라”며 “하지만 공연장에서 운전기사가 ‘회장님 입 다물고 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매니저를 통해 차를 마시자고 연락이 왔다. 안 마신다고 몇 번 얘기하니까 매니저가 ‘차 한 잔 마셔봐’ 이러고 갔는데 내가 너무 순박하고 순수하고 좋았다고 하더라고. 아마 뭔가에 홀린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그러면서 “그 후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남편이 빚을 갚아줬다. 착한 사람이다’라고도 했는데 그 빚이 무려 15억원이었대요.그러면서 “그 후 집에 빨간 딱지가 붙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남편이 빚을 갚아줬다. 착한 사람이다’라고도 했는데 그 빚이 무려 15억원이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