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취급기]태그호이어링크(TAGHEUER LINK)/WBC2110.BA0603

안녕하세요 태그호이어 링크 사용자입니다.태그호이어의 시계 컬렉션은 심플하고 모든 라인이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고 인지도도 굉장히 높아서 추천 리스트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곤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링크 컬렉션은 태그 호이어 시계 중에서도 마니아층이 있는 분으로, 바로 그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링크의 특징인 이 브레이슬릿은 근육질을 연상시킵니다. 태그 호이어에서는 더블 에스 브레이슬릿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그런데 링크의 구형 모델을 찾아보면 이 신형 링크의 플랫한 브레이슬릿보다는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브레이슬릿이야말로 정말 울퉁불퉁한 근육질이 연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독특하고 유연한 브레이슬릿 덕분에 링크는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링크를 처음 켰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시계가 익숙해지고 나서 다른 시계를 켜보니 링크의 착용감이 뛰어나다고 바로 느껴졌어요. 역체감이라고 하죠.

이렇게 시계를 벗은 모습만 봐도 손목에 딱 감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링크에는 태그 호이어에서는 보기 드문 쿠션 형태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현 정규 컬렉션은 아니지만, 과거의 ‘몬자’ 컬렉션이 쿠션 케이스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시계의 지름은 41mm이지만 마치 러그가 없는 듯한 디자인 덕분에 체감상 39~40mm의 시계처럼 보입니다. 케이스에서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보면 마치 일체형 같은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이 부분이 줄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일부 사설업체에서 링크 전용 가죽 스트랩을 제작하여 판매하고는 있습니다.링크에 가죽 스트랩이라.. 그걸 누가 사냐고요? 그게 바로 저예요.

한 번은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요. 2번은 노노노…

사실 대부분의 관심이 브레이슬릿에 쏠려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이얼도 매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매트한 다이얼 표면에 선레이가 들어있어요..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극과 극의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폴리싱이 아주 잘 되어 있는 각진 인덱스와 헨즈 덕분에 조금의 빛만으로도 빛이 납니다. 여기 양각 로고는 덤입니다.얇은 두께를 실현하기 위해서인지 인덱스 두께가 얇은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다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빗질 처리된 베젤이 은근히 넓다는 것입니다. 심심하고 텅 빈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냥 그래요..무브먼트는 ETA-2824 기반 Calibre5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검증된 스위스의 무브먼트이며 태그 호이어의 엔트리 모델에 들어 있는 무브먼트입니다. 현재 Calibre5는 세리텀브먼트가 들어갑니다. 이 링크의 경우, 1~5초는 약 +2초로, 이른바 제비뽑기가 특기였습니다.17.5mm정도의 제 손목에서의 모습입니다. 정말 잘 어울리네요. 헤헤마지막으로 ‘야광’입니다. 야광 부위가 넓지 않아 야광 성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밝고 존재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력이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이상으로 태그 호이어 링크의 사용을 마치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시계스펙> – 지름: 41mm – 두께: 12mm – 무브먼트: ETA2824-2 – 방수: 100m